본문 바로가기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기후위기 기록

기후 위기의 시대, 기후 변화는 지구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기후 위기의 시대, 기후 변화는 지구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1. 환경의 변화
현재 기후 변화는 지구 환경 전체에 걸쳐 광범위하고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가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작년에도 기후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는데, 가뭄과 폭염의 빈도가 잦았고,  강수량이 급격히 많아져 홍수가 발생했으며, 태풍과 허리케인이 계속해서 발생했고, 미국은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인해 거대한 손해를 입었습니다.
 
1) 해수면 상승
지구의 온도 상승으로 인해, 빙하는 계속해서 녹고 있습니다. 녹은 빙하는 바다로 흘러가고 이에 따라 해수면을 높이게 됩니다. 1993년부터 2020년까지, 27년간 지구 해수면은 약 11cm(연간 약 3.3mm) 상승했습니다. 해수면의 상승 속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는 21세기 말, 지구의 해수면이 61~110cm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만약 계속해서 다량의 온실 기체를 배출하게 된다면, 2100년까지 해수면은 2m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따라서 세계지도에서 육지의 많은 부분이 지워질 것입니다.
 
2) 빙하의 소멸
기후 변화로 인해 북극해의 해빙은 수십년간 계속해서 얇아지고 있습니다. 온난화 수준이 1.5°C 상승하였을 경우(현재는 약 1.2°C) 북극에 여름이 왔을 때도 어느 정도의 얼음이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2°C 상승하였을 경우 3년~10년에 한 번은 북극 여름에 얼음이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3) 바다의 산성화
바다는 이산화탄소 흡수원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게 되면, 당연히 바다에 용해되는 이산화탄소도 증가하게 됩니다. 용해된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로 인해 바다는 점점 산성화됩니다. 게다가 기온 상승으로 인해 바다 또한 데워지고 있는데, 바다가 따뜻해질수록 산소는 덜 용해되기 때문에 해양 내 산소 농도가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산소가 거의 없는 바닷속 구역인 죽음의 지대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4) 생태계의 변화
육지와 바다 모두 기온이 상승하는 가운데, 수많은 종들이 원래 서식하던 지역보다 더 높은 고도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높은 이산화탄소 농도로 식물의 성장 시기가 길어지게 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녹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반대로 어떤 지역에서는 폭염과 가뭄의 빈번한 발생으로 한해의 농사를 진행할 수 없게 되어 생산성이 저하되기도 합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한 상반된 영향은 불확실한 내일과 미래를 그리게 만듭니다. 이렇게 지구 온난화의 정도에 따라 진행 속도는 가속될 것이며 생태계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을 높입니다. 결과적으로 기후 변화는 다양한 종의 멸종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바다는 육지보다 느리게 데워지고 있지만, 해양의 동식물은 이미 위도가 높은 극지방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육지와 다름없이 바다도 폭염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해 수온의 변화를 일으켜 다양한 해양 생물의 생존에 위협을 주고 있습니다. 해양의 산성화는 홍합, 따개비, 산호초와 같은 유기체가 껍데기, 골격을 정상적으로 생산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바다 폭염으로 산호 백화 현상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다 생태계의 변화로 인해 영양 부조화가 생기고 그로 인해 먹이 그물이 파괴된다면 해양생물은 더욱 큰 손실을 입게 될 것입니다.
 
 
2. 인간 사회의 변화
 
기후 변화의 영향은 전 지구적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위도가 낮은 지역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후 변화는 인간의 생활에 돌이킬 수 없는 큰 영향을 끼칠 것이며 인간의 생활 방식을 완전히 바꾸게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1) 질병의 위협 증가
WHO(세계 보건 기구)는 세계 보건에 가장 큰 위협 요소로 기후 변화를 언급합니다. 예측 불가능한 기상이변은 부상과 사망을 발생시키며, 흉작으로 식량 부족의 위기를 만듭니다. 이에 따라 영양실조를 겪는 인구의 증가와 따뜻한 기후에서 쉽게 전염되는 뎅기열이나 말라리아 같은 감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처럼 면역력이 약한 계층은 식량 부족과 폭염, 질병에 노출되었을 때 사망할 확률이 더욱 높습니다. WHO의 예측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2030년~2050년 사이 매년 약 25만명이 사망할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에도 식량부족으로 2050년까지 매년 약 50만명 정도가 사망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2) 식량의 부족
전 세계의 옥수수, 밀, 콩의 수확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온난화가 가속된다면 주식으로 생산되고 있는 주요 작물의 수확량이 더욱 크게 감소할 것입니다. 저위도 국가는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며, 고위도 국가는 긍정과 부정적인 영향을 동시에 받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작물의 생산량 감소에 따라 빈부격차는 더욱 심해질 것이며, 저소득층은 기아 위협에 놓일 것입니다. 빙하로부터 물을 얻는 지역, 사막, 작은 섬 등은 기후 변화로 물 부족 현상이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3) 거주지와 사회 불평등의 고도화
기후 변화로 인간 사회의 경제 불평등은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은행은 2030년까지 약 1억 2천만명의 사람이 기후 변화로 인해 빈곤층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발언하였습니다. 여유 자원이 풍족하지 않은 경제적으로 빈곤하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은 기후 위기로부터 오는 충격에 대응하고 적응해나가는 데 어려울 것입니다. 특히 도시화 되지 않은,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는 원주민의 경우 갑작스러운 환경의 변화에 큰 혼란을 느낄 것이며 적응해 나가는 과정에서 더욱 힘든 상황에 빠질 수 있습니다.
 
저지대에 위치한 마을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이주해야 하기 때문에 거주지를 잃고, 경제적 손실까지 생기게 될 것입니다. 마을이 바다가 되는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국가가 물에 잠기게 된다면, 국민들은 무국적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국가 내 혹은 국가 간을 이동하는 생태학적 난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